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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국내 출시할까…구글 야심작, 삼성 갤럭시와 비교해보니

구글이 삼성전자와 애플의 신제품 출시 일정에 맞춰 야심작을 공개했다. 그동안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던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체 설계 칩과 가격 경쟁력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구글은 20일 자사 유튜브 채널에서 플래그십 '픽셀 6'의 일반·프로 모델 출시를 발표했다. 구글은 '퍼스트 올 구글 폰'이라는 문구로 홍보에 나섰다. 처음으로 직접 설계·제작한 '텐서' 칩을 전면에 내세웠다. 구글 디바이스 총괄 릭 오스텔로는 "텐서는 구글의 가장 큰 모바일 하드웨어 혁신이다. 수년간 인공지능(AI)에 투자한 결과다"고 자신했다. 텐서는 AI와 머신러닝에 특화했다. 강력한 자동 음성인식 기능은 물론 저전력 설계로 장기 실행 앱이나 실시간 자막 상황에서도 배터리가 빠르게 소모되지 않는다. 번역 성능도 뛰어나다. 채팅·메시지 앱은 물론 동영상도 실시간으로 자국 언어로 바꿔준다. '픽셀 4'와 비교해 신제품의 기계 번역(NMT) 모델은 텐서에서 실행하면 전력의 절반도 사용하지 않는다. 사진·영상 품질도 향상했다. 화소를 보다 효과적으로 나타내는 기능인 HDRNet의 일부를 칩에 내장해 4K 해상도·초당 60프레임 영상 촬영 환경에서도 생생하게 색을 표현한다. 또 피사체를 더 빨리 찾아내 초점을 맞추는 것은 물론, '픽셀 5'와 비교해 사용 전력은 절반으로 낮췄다. 이밖에 보안 전용 칩 '타이탄 M2'를 탑재해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한다. 디스플레이는 프로가 6.7형 QHD+(1440✕3120), 일반 모델은 6.4형 풀HD+(1080✕2340) 해상도를 지원한다.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보장하는 120Hz 주사율은 프로에만 적용했다. 배터리 용량은 프로와 일반 모델이 각각 5003mAh, 4614mAh로 최적의 환경에서 24시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구글의 설명이다. '배터리 세이버' 기능으로 테스트했을 때의 평균 수명은 34시간이다. 프로는 후면에 5000만 화소 광각·1200만 화소 초광각·4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달았다. 일반 모델은 망원 카메라가 빠졌다. 두 모델 모두 OIS(손떨림방지)를 지원한다. 램은 프로가 12GB, 일반 모델은 8GB다. 저장소는 프로의 경우 128~512GB, 일반 모델은 128~256GB 중 선택할 수 있다. 카메라 영역만 돌출된 삼성전자와 애플의 '카툭튀'와 달리 머리에 띠를 두른 듯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카메라 구간을 기준으로 위아래 색상을 다르게 가져갔다. 이밖에 픽셀 6는 지문 인식과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뒷받침한다. 가격은 프로가 899달러(약 106만원), 일반 모델이 599달러(약 71만원)다. 오는 28일 미국 판매를 시작하며, 국내 출시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출고가 99만9900원의 삼성 '갤럭시S21'(이하 갤S21) 일반 모델과 비슷한 가격대의 픽셀 6 프로를 비교하면, 카메라는 우위를 가르기 힘들다. 똑같이 후면에 3개의 카메라를 달았는데, 픽셀 6 프로는 광각 카메라가, 갤S21 일반 모델은 망원 카메라 화소가 더 높다. 물론 화소만으로 품질을 판단할 수는 없다. 디스플레이는 픽셀 6 프로가 더 크고 해상도도 높다. 둘 다 12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은 갤S21 일반 모델이 4000mAh로 픽셀 6 프로가 더 긴 시간 사용을 보장한다. 픽셀 6 일반 모델의 경우 삼성전자가 지난 9월 출시한 보급형 '갤럭시 A52s 5G'(이하 갤A52s)와 비교하면 큰 사양 차이를 보인다. 갤A52s는 64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에 초광각·심도·접사 카메라까지 달았다. 120Hz 주사율에 6.5형으로 디스플레이 환경도 더 뛰어나다. 100만원 이상 스마트폰 시장에서 리더십을 가져가고 있는 삼성전자, 애플과 달리 구글은 보다 합리적인 구간에 가격대를 책정했다. 결국 삼성의 '엑시노스', 애플 '바이오닉', 퀄컴 '스냅드래곤' 등 두뇌 역할을 하는 칩셋 경쟁에서 구글 텐서가 어느 정도 활약을 보여줄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10.20 12:06
생활/문화

LG전자, 내달 디자인·위생 강화한 인스타뷰 냉장고 신제품 공개

LG전자는 다음 달 온라인 개막하는 CES 2021 전시회에서 디자인과 위생을 강화한 LG 인스타뷰(국내명: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는 심리스 인스타뷰(국내명: 풀 글라스 노크온) 디자인을 2021년형 인스타뷰 냉장고에도 확대 적용한다. 이 디자인은 LG전자가 지난 10월 출시한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을 통해 처음 선보였다. 신제품은 노크온 기능이 있는 오른쪽 상단 도어 전체를 글라스로 마감했다. 도어를 노크하면 안쪽 조명이 켜져 보관 중인 음식물의 종류와 양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문을 여닫는 횟수를 줄여 냉장고의 냉기 유출을 줄인다. 노크온 화면은 이전 모델 대비 20% 이상 키웠다. 회사는 상냉장 하냉동 제품에 이어 양문형 냉장고인 신제품에도 UV나노 기능을 탑재했다. 자외선 LED로 물이 나오는 출수구에 있을 수 있는 세균을 최대 99.99% 없앤다. 고객이 언제든지 직접 버튼을 눌러 추가로 살균할 수도 있다. 이 기능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가 시험한 결과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을 99.99% 제거한다. 이 제품은 왼쪽 냉동칸의 가장 위쪽 선반에서는 지름 약 5㎝의 구형 얼음인 크래프트 아이스를, 왼쪽 도어 전면에 있는 디스펜서에서는 각얼음과 조각얼음을 이용할 수 있다. 신제품은 음성인식 기능을 갖췄다. 사용자가 냉장고 앞에서 '하이 엘지'라고 부른 후 '냉장고 문 열어줘'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냉장고 문이 열린다. 양손에 식품이나 그릇 등을 들고 있는 경우에 유용하다.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윤경석 부사장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위생 기능을 더한 LG 인스타뷰 냉장고를 앞세워 해외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0.12.28 10:59
생활/문화

AI가 녹음 음성을 텍스트로…네이버 ‘클로바노트’ 출시

네이버가 AI 음성기록 서비스 ‘클로바노트’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클로바노트는 텍스트로 변환된 녹음 내용을 참고해 필요한 내용만 다시 ‘눈으로 보며 듣기’가 가능한 새로운 음성기록 서비스다. 회사 측은 “인터뷰나 업무 미팅 등 음성을 기록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대화 내용을 받아 적거나 녹음을 다시 들으며 필요한 내용을 찾는데 들이는 시간과 노력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클로바노트 앱에서 직접 녹음하거나 앱 또는 PC에서 음성 파일을 업로드하면 해당 내용이 참석자의 목소리까지 구분된 텍스트로 변환돼 화면에 나타난다. 다시 음성으로 확인하고 싶은 부분의 텍스트를 클릭하면 해당 내용을 바로 들을 수 있다. 클로바노트 앱과 PC는 자동으로 동기화돼 앱에서 녹음을 마치면 PC에서 바로 텍스트로 변환된 음성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클로바의 AI 음성인식 기술인 '클로바스피치’ 중 대화나 강연처럼 긴 문장을 인식하는데 특화된 네스트(NEST) 엔진과 참석자의 목소리 차이를 구분해주는 와이즈(WISE)엔진이 적용됐다. 클로바노트를 사용한 시간이 누적될수록 음성인식 정확도가 높아지며, 사용자가 자주 쓰는 단어나 전문 어휘를 직접 지정해두면 더욱 정확한 음성 인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중요한 대화 순간을 표시하는 북마크 기능, 작성한 시간과 함께 저장되는 메모 기능, 필요한 내용을 다시 찾는 검색 기능까지 음성기록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도 탑재했다. 네이버는 향후에는 사용자의 메모에서 주요 단어를 추출해 더 정확한 음성인식 결과를 제공하고, 내 노트를 다른 사람에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한익상 책임리더는 “클로바는 앞으로 화상회의처럼 보다 다양한 환경에서 클로바노트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하고 기업환경에 특화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1.29 18:57
연예

강남역 핫한 영어회화학원 ‘극한스피킹’ , 영어 잘하려면 소리내 떠들어야

영어는 소리 내어 말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왜 영어는 소리 내어 말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할까? 한국인들에게 고질적인 Speaking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기 때문일까? 물론 당연히 맞다.하지만, 영어를 소리 내어 말해야 하는 더 큰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Speaking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Listening, Reading, Writing 문제 해결에도 커다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왜 그럴까?먼저 Listening을 보면, 우리는 Listening 실력을 높이기 위해 영어를 많이 들으려고 한다. 물론 그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Listening 실력을 기르기에는 그렇게 단순히 많이 듣는 것보다, 많이 듣고 많이 말해보는 것이 월등히 효과가 좋다. 왜냐하면 자기가 많이 듣고 많이 말해본 단어나 문장은 그냥 많이 듣기만 한 것보다 훨씬 더 귀에 잘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 효과는 단순히 2배 정도의 차이가 아니라 개개인에 따라서는 5배에서 10배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Reading의 경우도 역시 그냥 눈으로만 읽는 것보다 소리 내어 읽는 것이, 다시 말해 통독하는 것이 글을 이해하는 데 훨씬 효과적이다. 우리말도 얼른 뜻이 잘 들어오지 않는 문장을 몇 번이고 소리 내어 읽다 보면 그 의미가 들어오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 효과 역시 단순히 눈으로 읽는 것보다 2배 정도의 차이가 아니라 개개인에 따라서는 4, 5배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Speaking의 경우도 일상적인 대화 능력이 주로 회화를 통해 갖춰지는 것이라면, 수준 있는 영어 Speaking 구사력은 주로 Reading을 통해서 갖춰지게 된다. 그런데 위에서 언급했듯이 Reading을 할 때 소리 내어 읽으며 이해하는 학습을 수없이 하게 되면 거기에 담긴 수준 있는 영어 어구나 문장들이 바로 입으로 붙어 나오는 능력 또한 자연스레 갖춰지게 된다. 그러한 Speaking 능력은 대다수 사람들이 눈으로만 읽고 이해하는 그런 영어 학습으로는 절대 기대하기 힘들다.마지막으로 Writing의 경우를 보면, 영어로 할 줄 아는 말을 글로 쓰지 못하는 한국 사람들은 없다. Reading 학습 활동을 통해 수준 있는 Speaking 능력을 갖춘 사람이 그것을 글로 옮기면 바로 수준 있는 Writing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단어와 문법으로 문장을 만들 때 흔히 발생하는 콩글리쉬 문장도 쓰지 않는다.그렇다면 그러한 영어 4대 영역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도대체 영어 소리를 얼마나 많이 내야 하는 걸까? 고3 영어 reading을 해내는 사람이더라도 매일 2천번 이상 최소 2년 이상은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꾸준히 해낼 사람이 얼마나 될까? 게다가 우리말과 다른 영어 발성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서는 그 시간이 더욱 길어지므로 결국 포기하고 말 것이다. 그러나 강남역에 위치한 극한스피킹 학원이라면 그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이 학원은 무엇보다 한국어식의 영어 발성을 완전히 뜯어고쳐 원어민의 영어 발성 습관을 꽉 잡는 것을 최우선으로 둔다.그 이유는 원어민의 영어 발성이 되면 영어를 소리내는게 재미있고, 재미있으니 꾸준히 하게 되고, 그 결과 Speaking은 말할 것도 없고, Listening, Reading, Writing 능력도 쑥쑥 향상되기 때문이다.그렇다 해도 영어 소리를 매일 2천번 이상 내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그래서 극한스피킹 학원에서는 수업시간에는 물론 집에서도 컴퓨터 앞에 앉아 그 어느 학원도 흉내 내지 못하는 음성인식 기반의 강력한 온라인 발화 훈련을 하게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강사의 강의는 최소한에 그치고 수강생들끼리 활발히 영어로 떠들게 되어 있어서 매일 2천번 이상의 발화량을 손쉽게 채울 수 있다. 이렇기 때문에 여기서는 늦어도 6개월 안에 Speaking, Listening 해결은 당연하고, 1년 안에는 Listening, Reading, Writing도 당연히 해결하는 1석 4조의 기적을 이루어낼 수 있는 것이다. 강남역의 극한스피킹 영어회화학원은 여타 그저 흔한 영어회화학원이 아님을 극명하게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이소영 기자 2019.09.16 16:33
연예

현대·기아차, 모든 차종에 '안드로이드 오토' 지원

현대·기아자동차가 구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고객들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여줄 혁신적인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 현대·기아차는 12일 세계적 IT기업 구글의 차량용 폰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판매 중인 전 차종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신차뿐 아니라 기존 차량에도 안드로이드 오토 지원 기능을 선제적으로 적용했기 때문에 상당수의 차량 보유 고객들도 간편하게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80% 이상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안드로이드 오토 론칭에 따른 운전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부터 서비스가 개시되는 안드로이드 오토는 휴대폰에서 사용되는 안드로이드 기반 각종 서비스를 자동차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인포테인먼트 기능이다. 단순히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내비게이션 화면에 보여주기만 하는 미러링 방식이 아닌 차량에 최적화된 사용환경을 제공하는 폰 프로젝션 방식을 적용해 보다 안정적인 구현을 가능케 하고 운전자가 주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지원 차량의 USB포트에 스마트폰을 연결한 뒤 차량 내비게이션 홈 화면에서 안드로이드 오토 아이콘을 선택하면 서비스가 시작된다.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해 가능한 기능은 내비게이션 및 커뮤니케이션(전화 & 문자메시지), 미디어 재생, 구글 어시스턴트(음성 지원) 등이다. 이번 한국에 론칭한 안드로이드 오토의 기본 내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앱으로 꼽히는 ‘카카오내비’가 적용된다. 안드로이드 오토에 탑재된 카카오내비는 국내 교통 환경에서 독보적 사용성을 확보한 카카오내비의 노하우를 최대한 반영하면서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최적화해 새롭게 개발됐다.카카오모빌리티가 축적한 방대한 위치정보 데이터, 교통정보, 사용자 경험 등을 다각적으로 활용해 운전자에게 최적의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주소록과 연동돼 간편하게 전화 통화를 연결할 수 있고, 문자메시지도 송·수신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의 경우 수신된 메시지를 안드로이드 오토가 읽어주는 텍스트 음성변환(TTS) 서비스도 제공된다. 또한 운전자는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해 국내 대표 미디어 어플리케이션인 멜론, 벅스, 지니 등 미디어 어플리케이션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오토의 가장 큰 특징은 이러한 모든 기능을 음성으로 제어하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적용된 것이다.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돼 음성 명령으로 길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운전 중에도 전화를 걸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또 미디어 어플리케이션과 연동돼 음성 명령 만으로 원하는 노래를 재생하거나 중단할 수도 있다. 오늘의 날씨, 나의 스케줄, 주요 스포츠 경기 결과 등을 음성으로 물어보면 답해주기도 한다. 음성 명령은 스티어링 휠의 음성인식 버튼 또는 안드로이드 오토 화면의 마이크 모양을 누르거나, 단순히 ‘오케이 구글’이라고 말하는 것 만으로도 음성인식 작동이 시작된다. 현대·기아차는 2015년 5월 미국에서 전 세계 자동차 업체 중 최초로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를 적용했다. 이는 양사 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IT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국내 적용은 이보다 다소 늦어지긴 했지만 현대·기아차는 국내 고객의 사용 편의성 증대를 위해 2016년부터 차종 별 순차적으로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을 탑재해 왔다. 일부 차량은 내비게이션 업데이트가 필요하지만 최근 출시된 대부분의 차량은 이날부터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상세 지원 대상 차량 리스트는 현대차 홈페이지, 기아차 레드멤버스 사이트 내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기아자동차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 추교웅 이사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 중 최초로 안드로이드 오토를 선보인 현대·기아자동차가 모국인 국내 고객들께도 마침내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편리하고 유용한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넘어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8.07.1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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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019년형 스팅어 출시…3570만~5030만원

기아자동차가 디자인 고급화와 고급 사양의 확대 적용을 통해 고급감을 크게 높인 2019년형 스팅어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스팅어는 기아차 최초의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이다. 2019년형 모델은 ▲디자인 고급감 강화 ▲고급 사양의 운영 확대 ▲사양 조정을 통한 고객 부담 최소화 ▲스팅어 전용 커스터마이징 패키지 추가 등을 통해 스팅어만의 차별화된 고급 감성을 더 많은 고객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2019년형 스팅어는 먼저 디자인 고급감을 제고하기 위해 리어 LED 턴시그널 램프와 8인치 내비게이션, 6칼라 인테리어 무드조명 등 신규 사양을 적용했다. 또한 리얼 알루미늄 콘솔 어퍼 커버, 메탈 인서트 도어 가니쉬, 블랙 스웨이드 소재의 헤드라이닝 등 3.3T 모델에서만 누릴 수 있었던 고급 디자인 사양을 2.0T 모델과 2.2 디젤 모델로도 확대 운영해 주력 모델인 플래티넘 트림에 기본화했다. 뿐만 아니라 엔트리 트림에도 이와 같은 고급 디자인 사양을 ‘스타일 패키지’로마련해 트림에 관계 없이 더 많은 고객들이 스팅어만의 고급스러운 디자인 감성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3.3T 모델에는 강한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유채색 계열의 마이크로 블루 칼라를 추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기아차는 지난 1년 간 스팅어 고객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를 반영해 고객이 선호하는 다양한 고급 사양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사양을 도입해 상품성을 높였다. 전자식 변속기 노브,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등 고급 편의 사양이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됐으며, 서버형 음성인식 시스템 ‘카카오 i’가 적용된 UVO 3.0 서비스가 새롭게 추가돼 모든 스팅어 고객에게 5년간 기본 제공된다. 2019년형 스팅어의 가격은 2.0T 모델은 3570만~3840만원, 2.2 디젤 모델은 3790만~4090만원, 3.3T 모델은 단일 트림으로 5030만원으로 책정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8.05.24 11:45
생활/문화

인공지능 ‘누구’, 10만개 문화 콘텐트 담긴 ‘문화원형DB’ 탑재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서비스 ‘누구 백과사전’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보유한 ‘문화원형 데이터베이스(이하 문화원형DB)’를 5월 중 탑재한다고 13일 밝혔다.문화원형DB는 우리 나라의 역사, 문화재, 민속, 고전 등 문화 원형을 방송, 드라마, 영화를 비롯하여 캐릭터, 패션, 디자인 등 콘텐트 제작 등 산업 전반으로 활용하기 위해 약 10만 개의 디지털 콘텐트로 만들어졌다.SK텔레콤은 문화원형DB를 음성인식 스피커 ‘누구’를 비롯해 T맵x누구, 키즈웨어러블 준(JooN) x 누구, Btv x 누구 등 인공지능 서비스에 오는 5월 중에 동시 적용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 이용자는 기존 위키피디아 검색 외에 국내 전문가들이 생산한 깊이있는 역사·문화재·민속·고전 콘텐트의 검색 결과까지 알 수 있다.예를 들어 “아리아, 환도산성이 뭐야?”라고 물어보면 환도산성의 위치와 설명, 역사적 의미까지 설명해준다. SK텔레콤은 이번 문화원형DB 도입을 통해 누구를 통한 올바른 문화 인식 교육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은 이번 문화원형DB 도입과 함께 국립국어원의 사용자 참여형 온라인 사전 ‘우리말샘’, 문화유산과 업적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등을 상반기 중 누구에 탑재할 계획이다.SK텔레콤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폭넓은 전통문화 콘텐트와 지식을 누구 고객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12일 체결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8.04.13 10:07
생활/문화

사투리도 알아듣는다…인공지능 ‘LG 휘센 씽큐 에어컨’

LG전자는 자체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를 탑재한 ‘2018년형 LG 휘센 에어컨’을 선보였다. LG전자는 1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휘센 씽큐 에어컨’을 비롯해 신제품을 공개했다. LG전자가 휘센 에어컨에 인공지능 브랜드인 ‘씽큐’를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LG전자는 지난 1968년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에어컨을 출시한 이래 50년간 공조사업 역량을 축적해왔다. 지난해 처음으로 에어컨에 인공지능을 탑재했으며 올해는 모든 스탠드형 모델에 보다 강력해진 ‘인공지능 스마트케어’를 적용했다.LG 휘센 에어컨 신제품 37종의 가격은 출하가 기준 200만~470만 원이다. 기존 휘센 에어컨의 인공지능은 사람이 주로 머무르는 공간을 학습하던 것에 비해 신제품은 온ㆍ습도, 공기질, 생활환경 등은 물론 고객이 에어컨을 사용하는 패턴, 사용자의 언어까지 학습한다.고객들은 에어컨을 오래 사용할수록 제품이 스스로 주변환경과 고객 기호에 맞춰 최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에어컨이 주변 상황들을 듣고, 보고, 생각해서 고객과 소통하기 때문이다. LG전자가 신제품에 탑재한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는 독자 개발한 음성 인식, 자연어 처리 기술 등을 탑재해 에어컨이 고객의 말을 알아듣는다. 딥씽큐는 딥 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언어 사용 패턴도 스스로 학습한다. 결과적으로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면 할수록 인식률은 더욱 높아진다.사용자는 에어컨으로부터 3m 이내인 곳에서 음성만으로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사용자는 “LG 휘센”이라고 말하고 나서 전원 켜짐/꺼짐, 온도, 바람의 세기와 방향 등을 조절하고 제습/공기청정 등 다양한 기능들을 작동할 수 있다.또 신제품은 정해진 명령어뿐 아니라 “더워”, “추워”와 같은 사용자의 자연스러운 반응도 인식해서 작동 여부를 먼저 제안해준다. LG전자는 고객이 사투리를 사용하는 경우를 감안해 각 지역마다 다른 억양 데이터도 확보했다. 억양이 달라도 에어컨이 고객의 말을 알아듣게 된다. 또 에어컨이 스스로 고객의 언어 사용패턴을 학습하기 때문에 사투리도 쓰면 쓸수록 인식률이 높아진다.신제품 라인업 가운데 음성인식을 지원하는 모델은 LG 휘센 듀얼 에어컨 중 럭셔리 제품군(모델명 FQ22L8DRA2, FQ22L8DSA2, FQ22L8DCA2)이다. 2018년형 LG 휘센 에어컨의 가장 큰 특징은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의 활용 범위를 대폭 키운 ‘인공지능 스마트케어’다.인공지능 스마트케어는 실내기와 실외기에 달린 센서들을 활용해 고객이 주로 머무르는 공간뿐 아니라 실내ㆍ외 온도, 습도, 공기질 등을 감지한다. 특히 생활환경과 고객의 사용패턴까지 학습해 에어컨이 알아서 공기청정, 제습 등 상황에 맞는 코스로 작동하는 것은 물론 주변환경과 고객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냉방한다.인공지능 스마트케어가 주변환경에 따라 냉방에 걸리는 부하를 판단하고 고객이 가장 좋아하는 온도를 유지해주기 때문에 고객들은 에어컨을 계속 조절하지 않아도 언제나 쾌적한 실내온도를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 자체 실험 결과에 따르면 인공지능 스마트케어를 탑재한 신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최대 18.7%의 절전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LG전자는 고객들이 인공지능 스피커를 사용해 제품을 제어할 수 있도록 연결성도 확대했다. 신제품은 LG전자의 인공지능 스피커 ‘씽큐 허브’뿐 아니라 구글, 아마존, 네이버, SKT, KT 등 여러 기업들이 내놓은 인공지능 스피커와 모두 연동한다.또 고객들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에어컨이 주변환경에 따라 실시간으로 쾌속, 쾌적 등 어떤 방식으로 실내를 냉방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홈챗 기능을 활용하면 카카오톡, 라인 등의 메신저 프로그램으로 제품을 제어할 수도 있어 편리하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휘센 씽큐 에어컨은 고객의 생활환경과 사용패턴을 스스로 학습하기 때문에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면 할수록 고객을 더 잘 이해한다”며 “인공지능을 접목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에어컨 시장의 1등 브랜드 지위를 굳게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8.01.18 18:52
생활/문화

멜론, 음악 AI비서 ‘멜론 스마트 i’선보여

멜론은 최근 스마트 음악검색 서비스 ‘멜론 스마트 i(아이)’를 공개했다. 멜론 스마트 i는 멜론의 빅데이터 분류와 ‘카카오I(아이)’의 음성형 엔진(음성인식·합성 기술)으로 정확도 높은 검색결과를 제공한다. 멜론 스마트 i는 멜론앱 실행 후 좌측 상단 마이크 버튼을 누르면 바로 실행된다. 멜론 iOS 4.2ver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OS는 8월 중순 만날 수 있다. 멜론 스마트 i는 검색 및 재생을 비롯해 음악이 필요한 순간이라면 언제든지 기분과 상황에 어울리는 음악 선곡을 제공한다. 원하는 노래가 떠오르지 않거나 분위기에 맞는 BGM이 필요할 때, 손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 등에서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멜론은 더욱 똑똑한 음악 AI비서를 완성하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멜론 스마트 i가 대답해주길 바라는 질문을 댓글로 남기면 기프티콘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08.12 06:00
생활/문화

카카오, 실적 부진 근심 털었다…분기 최대 매출

카카오가 2분기에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실적 부진의 근심을 덜었다. 카카오는 10일 2017년 2분기 연결 매출 4684억 원, 영업이익 44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전분기 대비 6% 증가했다. 분기 최고 매출이다. 기록했다.광고 플랫폼 매출은 151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 성장했다. 카카오측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저효율 네트워크 광고 제외에 따른 110억원의 자발적 감소분이 발생하였음에도 모바일 광고 시장의 성장과 대통령 선거와 같은 특수 이벤트 효과에 힘입어 11% 성장했다"며 "저효율 네트워크 광고 제거 영향을 제외하면 전년동기 대비 26%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콘텐트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363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콘텐트 매출은 멜론의 유료 고객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한 1171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콘텐트 매출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인 787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콘텐트 매출은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톡 이모티콘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전분기 대비 30%,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405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매출은 80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 감소, 전년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선물하기와 카카오프렌즈를 포함한 커머스의 성장, 모빌리티 매출의 증가가 전년 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각종 콘텐트 매출과 연동된 수수료와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따른 콘텐트 수급 비용, 카카오페이지와 주요 모바일 게임에 대한 마케팅 비용 등이 포함된 2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총 4238억원이다. 결과적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6%, 전년동기 대비 68% 증가한 44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9.5%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420억원, 전년 동기 대비 7억원 감소한 125억원을 기록하여 2.7%의 당기순이익률을 기록했다.카카오는 올해 하반기는 지난 2년간 전사 차원에서 추진해 온 다양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게 되는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카카오의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I(아이)는 카카오톡, 다음, 멜론, 카카오내비 등 카카오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들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게 된다. 조만간 출시될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는 물론, 최근 도입이 확정된 현대기아차 제네시스 G70 등 다양한 외부 파트너 업체들의 서비스나 제품에서도 카카오 I 플랫폼을 활용해 카카오의 서비스들을 즐길 수 있도록 활발한 제휴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 I의 음성형 엔진(음성인식/합성 기술), 시각형 엔진(시각/사물인식 기술), 대화형 엔진(자연어처리 기술), 추천형 엔진(빅데이터 및 머신러닝 기반 추천 기술) 등 핵심 AI 기술들은 파트너 사의 필요에 따라 일부 또는 통합 제공된다.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에는 ‘Kakao I Inside’ 인증마크도 부여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만능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기 위한 노력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도 했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물건을 판매 또는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카카오톡 스토어 서비스는 지난 6월부터 테스트 중에 있으며, 카카오톡 주문하기와 장보기는 회원가입 등 복잡한 절차 없이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예약 및 예매하기 서비스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새롭게 도입되는 카카오 광고 플랫폼은 지난 6월 말부터 10여개의 각 업종별 리딩 브랜드들과 함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bandy@hanmail.net 2017.08.1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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